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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예술

이름:미셸 슈나이더 (Michel Schneider)

국적:유럽 > 중유럽 > 프랑스

출생:1944년, 프랑스

최근작
2014년 10월 <슈만, 내면의 풍경>

마릴린, 그녀의 마지막 정신상담

이 소설은 운명의 끈으로 엮여 있는 두 인물, 마릴린 먼로와 그녀의 마지막 정신과 상담의 랠프 그린슨의 사랑을 그린 것이다. 그들은 육체적 사랑 대신 영혼의 교감을 나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뭔가를 부풀려 상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마릴린과 랠프가 어떠했는지를 바라보며 두 사람의 기묘한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란다. 거울에 비친 거꾸로 된 영상과도 같은 글자들로 이루어진 이 소설. 등장인물들이 모두 사라지고 펼쳐진 작가의 손이 버림받은 아이의 손처럼 비어 있을 때, 이 소설의 결말이 그저 의문부호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죽음을 그리다

인간은 사랑, 시간, 이별, 그리고 그리움으로 이루어진 존재다. 뿐만 아니라 인간을 이루는 구성 요소에는 말과 글도 있으며, 거기에는 죽음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굳이 들춰내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다. 게다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죽음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마지막 말과 글을 모은 책. 나는 언젠가 이런 책을 읽거나 쓰고 싶었다. 방에 남겨진 말, 메아리가 있는 방. 운명을 예고하는 말, 마지막 심장 소리. 이 책, 『죽음을 그리다』는 이러한 이야기를 담는 한편, 작가들과 사상가들이 자신의 작품에서 죽음을 어떻게 묘사했는지를 말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죽은 작가들의 유령을 만나게 된다. 그 유령들 중에는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대단한 사람들도 있고, 자기 분야에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겼지만 그리 유명하지 않은 이들도 있다. 죽은 작가들이 모인 방에서 여러분은 그들의 위대한 업적과 발자취뿐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일화, 어이없는 불만도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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