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수전 손택의 말
2015년 사회과학 분야 21위
  • 새상품
    14,500원 13,050원 (마일리지720원)
  • 판매가
    9,900원 (정가대비 32%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유료 (2만원 이상 무료, 도서 포함 1만5천원 이상 무료)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수전 손택이 남긴 결정적 증거"
    수전 손택을 짧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의 말을 빌어 짧게 정리한다면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은 사람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타인의 고통>, <해석에 반대한다> 등 그가 남긴 글이 증거라 하겠다. 마흔 중반에 진행한 인터뷰 <수전 손택의 말>은 이런 정황 증거에 확신을 더한다. 그는 “내 사고의 상당 부분이 대화의 소산”이라 말하며, 대화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낼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독자는 그의 인터뷰에서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낼 기회를 얻는다.

    인터뷰는 1978년에 진행되었다. 한 해 전에는 <사진에 관하여>가 나왔고 <은유로서의 질병>이 출간을 앞두고 있던 때로, 1974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2년여에 걸친 투병 생활을 마친 이후이기도 했다. 삶의 정점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삶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던 때인 건 분명하다. 그는 명료하고 권위적이고 직접적인 말투를 갖기 전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으니, 이 인터뷰는 그런 화법이 완성된 결과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그의 생각에 다가설 수 있겠다는, 그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드러냈을 거라는 기대를 품게 하는 정황 증거다. 이제 확증을 위해서는 만남만이 남았다. 아마도 이 책은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다.
    - 인문 MD 박태근 (201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