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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 도쿄대에서 우에노 지즈코에게 싸우는 법을 배우다
- 하루카 요코 (지은이),지비원 (옮긴이)메멘토2016-09-20원제 : 東大で上野千鶴子にケンカを學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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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https://image.aladin.co.kr/product/8652/39/cover500/8998614367_1.jpg)
미리보기 2016년 사회과학 분야 9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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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페미니즘 입문서"
페미니즘을 배우는 까닭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전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있(을 수 있)겠으나, 이론은 멀고 현실은 가까운 법.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한국사회의 여성혐오와 페미니즘 이슈를 돌아보면, 앞선 이유는 잠시 접어두고 일단 ‘빡쳐서’ 당장 싸우고픈 마음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유가 분명한 싸움이니 무턱대고 주먹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배우고 싶고 싸우고 싶다.”는 마음에 가깝다 하겠다.
이 책은 일본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고 배우고 싸우는 과정을 밟은 여성 연예인의 이야기다. 국가별 남녀평등지수 100위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한국과 일본이니 그가 여성으로서 겪는 상황은 짐작이 간다. 게다가 사회의 모순된 시선과 억압이 가중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더해졌으니 배우고 싶고 싸우고 싶은 마음이 몇 배로 증폭되었을 터, 그는 이 마음이 가시지 전에 바로 배움의 세계에 돌입하여 한국에도 잘 알려진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에게 페미니즘을 배운다. 이 책은 싸우는 데 필요한 언어와 기술을 배우고, 실제로 싸움을 하며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고, 나와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궁극적으로 "확실하게, 적확하게, 순식간에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과정이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페미니즘 입문서가 때맞춰 도착했으니,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6.09.23)
